별을셀이 지향하는 바는 영업적 이익 보다는 따뜻한 유대감과 수학실력 향상이다. 사교육이니 성적과 관계된 실력이라고 해야 할 듯도 하다. 그러나 위선적이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그래도 운영을 위한 영리 행위는 여전히 하고 있음도 부인하지 않는다.
학원 광고들
학원들 광고를 보며 드는 생각이 있다.
별을셀은 광고를 잘 하지 않지만 최근에 다시 광고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어찌하다 보니 타 학원의 광고도 눈에 들어온다.
별을셀은 적어도 아래의 광고는 하지 않는다.
사적 메시지를 이용하여 공적인 광고에 활용
별을셀은 아직 한 번도 개인적 메시지를 광고에 활용하지 않았다. 감사의 메시지나 이런 것들은 어쨌든 사적 영역이다. 왜 이런 것들까지 광고에 동원되어야 하는 지 학생들을 위한다고 주장하는 학원들이 왜 그렇게까지 상업적으로 하는지 딱할 뿐이다. 어느 정도 규모도 있는 학원들이라면 뭐 웹리뷰도 있을 것이고 다른 수단이 있을 것이다.
중간/기말 등 적중률 광고
수학에서 적중률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학원을 다니든 안 다니든 학교에서 제시한 교재와 부교재를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기본이고, 수학은 어차피 기본 영역에 그것의 활용이다. 왠만한 교재를 공부하면 어떻게 보든 100%의 적중률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나름 좋은 교재들이 시중에 참 많다. 학부모님들은 학원이 특정 교재를 사용해서 수업한다는 광고에 특별한 믿음을 보낼 이유가 없다.
수학은 기본을 튼튼히 쌓고 시험을 위해서 연습하면 성적이 나온다. 무슨 비법이 있지는 않다. 비법이 있어도 그 비법이 학생 당사자에게 통하지 않을 확률은 더욱 크다.
갈무리하며
광고나 이런 것들도 모두 노력이다.
하지만, 감사하거나 좋은 의도의 사적 메시지들을 공개적인 곳에 이익행위를 위해 공개하는 것은 일단 나랑은 맞는 않는 마케팅이다. 그런 메시지들은 그냥 상담오신 학부모님께 대화하다 보여드려도 충분한 것이다.
나 같은 사람은 알고 있지만, 예를 들면 전교 1등이 별을셀에 있는데, 왜 있지도 않은 전교 1등을 큰 학원에서 자랑하는 지 모르겠다. 심지어는 졸업한 지 몇 년이 지난 학생들 입시결과까지 현재의 결과인 것처럼 가져오니 사람들이 학원하는 사람들을 하대하는 원인이 될 뿐이다.
갑자기 무엇을 광고하나 고민하다가, 쓸데없는 생각만 하고 진전이 없다. 전에 산사모에 6개월간 100만원 내고 게시글 광고를 시작했는데, 바쁘고 또 생각해 보면 자랑할 것들을 많이 쓰기도 뭣해서 6개월간 단 2개 글 올리고 100만원이 날아갔다.
옛날 낙향하거나 귀향간 선비가 서당하듯 그런 것을 지향하기는 하지만, 이러다 서당 운영도 안 될 듯 하다. 다음에 만약 산사모에 광고하면 매일 매일 복사 붙여 넣기라도 해서 100만원을 뽑아내야 겠다. ㅎㅎ.